‘생사 확인 불가’ 행방불명됐던 반려견, 어쩌다 6m 나무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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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port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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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자연재해 때문에 행방불명된 반려견이 약 6m 높이의 나무 위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Good News Network’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서 살고 있는 한 일가족은 허리케인 헐린(Helene)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헐린은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 일가족도 헐린 때문에 집을 잃었고, 가족의 암컷 반려견 ‘아테나(Athena)’는 행방불명됐다.

헐린은 여러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겼으며, 곳곳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었기에 아테나가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거의 포기했다는 가족.

하지만 아테나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됐단다.

ⓒKingsport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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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포트 소방서는 지난 2일 강물이 빠진 후 구조대와 함께 잔해를 조사하고 있었다. 이때 동행했던 경찰견 1마리가 갑자기 거칠게 짖어대기 시작했다.

경찰견이 이끌어준 덕분에 구조대는 나무 위에서 아테나를 발견했다. 나무 높이는 장장 20피트(약 6m) 정도였다.

아테나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간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물이 빠지기 전에 발생했던 홍수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

ⓒKingsport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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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음식으로 아테나를 유인한 다음 녀석을 구조해냈다. 이후 소방서는 아테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난 3일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놀랍게도 아테나의 가족이 해당 영상을 봤고, 무사히 구조된 아테나는 가족과 기적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다.

아테나와 가족의 재회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여러분 모두 진정한 영웅입니다”, “녀석을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녀석을 도와줘서 고마워요”라며 소방서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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