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린다. 그만큼 장에는 많은 신경세포가 모여있고, 실제로 뇌와 연결돼 기분, 인지능력, 수면 등 많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런 장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흔히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불리는 장내 ‘유익균’을 키우는 것이다. 장내 유익균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보자.
1.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는 부추, 바나나, 마늘, 아스파라거스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로, 직접 장에 작용하기보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간접적으로 장 건강을 돕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충제도 있지만, 부추, 바나나, 마늘, 아스파라거스 등 자연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발효 식품
발효 식품으로는 김치, 요거트, 발효 두유가 있다. 발효 식품은 만성 장 질환을 일으키는 장내 세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피더스균을 강화한 요거트는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산균을 강화한 요거트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 설탕이 많이 든 가공 요거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돼지감자, 블루베리가 있다. 섬유소는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고 비피더스균과 유산균 등 유익균의 번식을 돕는다. 사과, 돼지감자, 블루베리, 병아리콩, 렌틸콩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4. 폴리페놀 식품
폴리페놀 식품으로는 아몬드, 블루베리, 코코아가 있다. 폴리페놀은 장내 세균에 의해 소화 분해되는 식물성 화합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 코코아, 레드와인에 풍부하다. 특히 코코아에 든 폴리페놀은 염증을 완화하고 중성지방을 줄이는 유익균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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