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와 큰 일교차 탓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자주 보인다. 그런데 단순한 감기인 줄로만 알았던 증상이 더 큰 질환의 신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감기와 매우 흡사한 증상을 보이는 이 질환은 다름 아닌 ‘뇌수막염’이다. 뇌수막염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역질 및 구토가 있으며, 목 부위가 뻣뻣해지는 경부강직이 나타난다. 뇌수막염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초기에는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크게 나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은 1~2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구균, 수막구균, 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 척수액 검사가 필요하다. 이 검사를 통해 원인균 및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감각 신경성 난청, 뇌전증, 수두증, 뇌성마비, 뇌농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에서도 뇌혈관 질환, 뇌부종, 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오염된 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Hib 백신,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 등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은 뇌수막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수소전기버스 1천 대가 도로 위를 누비고 있다… 현대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천 대 돌파
- 삼겹살이 무려 990원… 롯데마트, 신선∙가공식품 최대 50% 할인
- 아시아 모든 나라 중에서 ‘한국인 대상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 50대가 몰던 자동차 호수로 추락… 운전자 끝내 사망 (담양군)
-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인근서 차량 7대 연쇄 추돌…사망자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