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나리농원에서 열리는 천일홍 꽃밭이 나들이 명소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나리농원에서는 천일홍 외에도 핑크뮬리,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의 다양한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일까지 나리농원을 방문한 인원은 무려 19만 명에 달하며, 특히 징검다리 휴일인 10월 초에는 하루 평균 2만 명이 찾는 등 나리농원은 양주의 대표적인 꽃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나리농원의 꽃밭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잘 가꿔졌다. 한낮의 더위로 작업이 힘들어 새벽에 일어나 꽃을 돌보는 수고를 기울였으며, 비가 잦아 꽃의 색깔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자 다시 색깔을 입히는 작업도 병행됐다. 이러한 정성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의 아름다운 꽃밭이 만들어졌다.
양주시는 이번 꽃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강수현 양주시장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리농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주요 방송사에서도 꽃밭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며 언론 보도와 SNS 등을 통해 꽃밭 소식을 널리 알렸다. 이 덕분에 최근 만개한 꽃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큰 인기를 끌며, 꽃구경을 위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방문객이 지역 내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게 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강 시장은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을 많은 시민이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추억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리농원의 꽃밭은 10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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