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나자 유치원서 배운 대로 119 신고한 뒤 여동생과 베란다 향한 4살 소녀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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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불나자 4살 소녀가 보인 기지

sanook

집에 불이 나자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여동생을 데리고 베란다로 향한 4살 소녀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중국 난닝에 사는 4살 소녀와 그의 여동생이 화재 현장에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4살 소녀 A양은 집에 여동생과 단둘이 있다가 부엌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 CCTV에는 불이 나자 A양이 우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A양은 이내 평정을 되찾곤 여동생의 손을 꼭 붙잡았다.

A양은 119에 전화를 걸어 집에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할머니가 집을 나서기 전 가스레인지 불을 끄는 것을 잊은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여동생과 함께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많이 칭찬해 줘야겠다” 누리꾼 반응 쏟아져

어린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한 A양은 여동생의 손을 꼭 붙잡고 베란다로 향했다. 서둘러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이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이후 A양은 인터뷰에서 “처음엔 너무 무서웠는데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불나면 119에 전화하라고 알려준 게 기억 났다”고 말했다. 이후 “동생을 데리고 바람을 쐬기 위해 창가에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A양의 빠른 사고와 침착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한 아이다. 부모님이 많이 칭찬해 줘야겠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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