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음식 반입 금지’인데 초밥집서 케이크 꺼낸 엄마… 간장 종지에 생크림 다 묻히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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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에 케이크 가져와 황당한 요구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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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생일이라며 ‘외부 음식 반입 금지’ 규정까지 어겨가며 초밥집에 케이크를 가지고 온 엄마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홍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 엄마의 게시글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초밥 전문점 스시로 홍콩점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시로 매장을 찾은 여성 A씨의 불만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초밥을 좋아하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스시로를 찾았다면서 생일인 만큼 직접 케이크도 준비해 가져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로 인해 매장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A씨는 “케이크 커팅 시간이 되어 생일초를 켜고 싶었지만, 매장에 라이터가 없었으며, 직원은 ‘우리는 도와줄 수 없다’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그래서 나는 무력감을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매장에 있던 또 다른 직원 역시 ‘우리는 당신을 위해 이런 일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스시로 홍콩 매장 / HK01

A씨의 거듭되는 요청에 한 직원은 결국 라이터를 가져다줬다고.

또 A씨는 직원들에게 케이크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접시와 포크를 제공해 달라 요청했지만, 직원들은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이 접시와 포크를 주지 않은 탓에 간장 접시에 케이크를 젓가락으로 덜어 먹어야 했다”라면서 “생일에 스시랑에 가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의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오히려 “초밥집에 가서 라이터를 달라니 진상 아니냐”, “스시랑은 외부 음식 반입 금지가 규정이다”, “사람들이 간장을 담아 먹는 접시에 생크림을 묻히는 민폐 행동을 하고도 당당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싱가포르에서는 초밥 전문점에 KFC 매장에서 포장해 온 다른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 가족들이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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