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도’ 넣어 일본 수출 못했던 회사… 우직하게 ‘독도 사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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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도’ 때문에 일본 수출 못했던 ‘지도표 성경김’…이번엔 독도 사진 삽입

사진=지도표 성경김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를 삽입해 화제가 됐던 ‘지도표 성경김’이 이번에는 더 강렬한 독도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별히 출시된 이번 에디션에는 단순 지도를 뛰어넘어 ‘우리땅’을 그대로 새겨 넣어 주목받는다.

최근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공식후원기업인 성경김에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의 날 리미티드 독도김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하고 27일 반포했다”라며 “10월 25일은 칙령 제정기념일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의미를 담은 ‘1025 독도의 날’을 알리기 위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대한민국 1등김 지도표 성경김이 손잡고 ‘1025 독도 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며 “수익금 일부는 독도에 다시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지도표 성경김

판매는 오늘부터…성경식품 대표 “독도 지키겠다”

독도 에디션은 10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한편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했다.

청일전쟁 이후 일본인들의 불법 벌목과 어업 행위가 극심해지자 울릉도·독도에 대한 행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울릉도 도감을 군수로 격상, 관제해 개정한 것이 그 골자다.

이에 10월25일은 칙령 제정일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날로 제정됐다.

독도 / gettyimagesBank

성경식품의 주력 상품인 ‘성경김’ 포장지에는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포함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성경김은 한창 김 열풍이 불던 2021년, 일본에는 수출을 하지 못했다. 일본 수입사가 포장지에서 독도를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성경식품이 이를 거절해서다.

당시 임영청 대표는 “대한민국 지도라면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라며 “대한민국 지도를 브랜드로 내걸은 것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수출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지도표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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