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알고 지낸 ‘남미새’ 찐친, 이제는 유부남과 불륜까지 저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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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 불륜 저지르며 떳떳해 하는 친구… “손절하는 게 맞겠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누리꾼이 남자를 밝히는 오랜 친구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등 선을 넘기 시작해 손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음에 들면 유부남이고 뭐고 안 가리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예전부터 남미새(남자를 밝히는 여성을 뜻하는 말) 기질을 보이던 찐친이 성인이 되고 슬슬 낌새가 이상하더니 선을 넘기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오랜 친구만 아니었으면 고민 없이 손절했을 것”

이어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유부남은 선 넘었는데, 그러면서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 마냥 말하는 것도 진짜 같잖다”고 덧붙여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친구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과 교제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불륜에 일말의 죄책감도 가지지 않았다.

그의 친구는 유부남의 ‘아내’ 자리가 원래 자신의 자리라고 주장하면서 유부남이 결혼을 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만났더라면 이 같은 불륜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합리화했다.

A씨는 “자기들이 무슨 세기의 사랑이라도 되는 양 난리를 치는데, 겉으로 보기엔 부족한 거 하나 없는 친구가 결핍이 심한 건지 왜 이런 역한 행동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문제의 친구는) 유부남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아내가 아니라 자기고, 그 남자가 아기 때문에 아내랑 어쩔 수 없이 사는 거라고 믿고 있다”며 “오래된 찐친만 아니면 진작에 손절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곁에 둬서 좋을 게 1도 없는 친구다”, “빨리 손절하라. 계속 곁에 두면 본인도 친구랑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될 거다”, “저 정도면 친구 남친, 남편 안 가린다”, “찐친이라 고민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멀리 보고 손절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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