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0.1%밖에 없다” 로버트 할리, 희귀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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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변호사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암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로버트 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할리는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마약 사건 후 반성하며 조용히 지냈다. 그러던 중 세계 0.1%밖에 없는 악성 말초신경초종양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투병 당시 로버트 할리 /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할리는 종양이 다리에서 발견돼 입원했었다면서 “병원에 있을 때 근육이 다 녹아버렸다. 나중에 퇴원할 때 일어설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투병할 때 찍은 사진을 보면 할리는 얼굴이 퉁퉁 붓고 다리는 앙상했다. 그는 완치 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3개월에 한 번씩 추적 관찰 중이라고 했다.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어떤 병일까?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말초신경에 발생한 신경초 종양이다.

신경초 종양은 우리 몸의 각 부위로 이어지는 신경들을 둘러싸서 받쳐주는 신경초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주로 50대에게 발병하나, 20대도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로버트 할리 / MBN ‘특종세상’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육종의 일종으로 근육, 지방, 힘줄, 인대, 림프 및 혈관, 신경 등과 같은 신체의 연조직에서 자란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에게서 발병 가능성이 높다.

주요 증상은 부종과 저림이다. 걸을 때 절게 되거나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주위 조직으로 전이되는 속도가 빨라 다른 부위에 전이되기 전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MRI와 전신 뼈 스캔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고 감마나이프 수술과 같은 방사선 수술, 외과적 절제술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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