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때 눈앞이 핑 도는 ‘이 질환’…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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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럼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심하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어지러움을 느끼는 남성. / CGN089-shutterstock.com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는 누웠다가 일어섰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Hg, 확장기 혈압이 10㎜Hg 이상 감소하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한다. 두통, 목 뻣뻣함, 전신 무력감, 현기증,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뇌 질환이나 당뇨병성 말초 신경장애 등으로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병할 수 있으니 증세가 심하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어지러움을 느끼는 여성, / Kmpzzz-shutterstock.com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았다가 일어설 때, 또는 누워있다 일어설 때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다리에 압박 스타킹을 신고, 배에 복대를 착용하거나, 잠을 잘 때 머리를 15~20도 정도 높여서 자는 게 좋다.

또 하루 물 2L 마시기, 짠 음식 피하기, 음식 천천히 먹기, 과음하지 않기, 하체 근력 운동하기(걷기,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 충분히 휴식하기를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당근에 풍부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돼 비타민A로 바뀌는데, 비타민A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혈류를 개선해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늘의 스코르디닌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혈류의 흐름을 개선한다. 마늘의 알싸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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