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서 울음소리 나서 살펴봤더니 ‘테이프 붙인 상자 안에 새끼고양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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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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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쓰레기통에서 울음소리가 들려 살펴봤더니 테이프 붙인 상자 안에 갇힌 새끼고양이들이 있었던 사연을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여름,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여성은 어디선가 들리는 울음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소리를 따라가던 여성은 그 소리가 쓰레기통 안에서 난다는 걸 알게 됐다.

ⓒ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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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던 여성은 테이프가 붙어있는 종이 상자와 그 안으로 들어가려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놀란 여성은 서둘러 상자를 꺼내 테이프를 떼어냈다. 상자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자그마한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몸을 웅크린 채 모여있었다.

ⓒ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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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서둘러 동물구조협회(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에 연락했다. 신고를 받은 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했고, 새끼들과 검은색 고양이까지 모두 구조돼 안전한 보호소로 이송했다.

ⓒ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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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고양이들이 스스로 상자에 들어간 것인지, 누군가에 의해 상자에 담겨 버려진 것인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

다만 상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검은 고양이는 새끼들의 어미가 아닌 걸로 밝혀졌다.

ⓒEdmonton Cold Weather Animal Rescu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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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그 지역에서 생활하는 생후 8개월 된 길고양이였는데, 아마도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울음소리를 듣고 새끼들을 도우려 했던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새끼들과 검은 고양이 모두 바뀐 환경에 잘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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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관리자 앨 버트너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녀석들은 자라면서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전형적인 고양이가 됐다”며 “매우 사교적이고 사랑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끼 중 두 마리는 입양에 성공했다. 검은 고양이와 나머지 한 마리의 새끼는 안전한 곳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영원한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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