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가던 피자헛 직원, 길 잃은 시각장애인 도와
배달 가던 피자헛 직원이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시각장애인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HK01’등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6시께 홍콩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자 배달을 가던 피자헛 직원 A씨는 도로를 달리던 중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 서 있었던 것.
끝까지 안전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 내신 직원
놀란 A씨가 가까이 가보니 여성은 시각장애인이었고 안내용 지팡이로 연신 바닥을 더듬거리며 당황한 모습이었다. 순간 길을 잘못 들어 도로까지 나오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가 달려오면 그대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A씨는 곧바로 오토바이를 세우고 달려갔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옆으로 가실 수 있냐”고 물으며 여성의 두 어깨를 감싸고 친절히 인도로 안내했다.
이후 오토바이에 돌아오면서도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며 여성의 안전을 살피는 모습이다.
홍콩 피자헛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동료들과 주위 사람을 많이 돕는다고 한다. 피자헛은 우수한 직원으로 A씨를 선정하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는 모습이 멋지다”, “대단한 사람”, “피자 사고 싶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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