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땅끝마을 해남에 가야 할 이유,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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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해남매일시장이 여름철 휴장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 야시장을 재개장한다.

해남매일시장 야시장 모습. / 해남군 제공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둘째와 넷째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땅끝달달 문화야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로 유명하다.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번지에 있는 땅끝 관광지는 북위 34도 17분 32초에 자리 잡고 있다.

사자봉의 정상에 세워진 땅끝전망대와 한반도기의 정점인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달달야행은 먹거리 판매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첫 행사인 27일에는 가을 테마인 ‘별이 빛나는 밤’을 맞아 가을 노래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다. 30분마다 열리는 6번의 경매 행사에서는 매일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 그리고 특별한 ‘4대 주락’ 상품이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먹거리는 ‘치맥'(치킨+맥주), ‘무소'(무침류+소주), ‘부막'(부침개+막걸리), ‘건폭'(건어물과 꼬치류+폭탄주) 등 4대 주락이 소개된다. 여기에 해남에서 생산된 ‘연호 수제맥주’와 ‘해남 쌀 아이스크림’도 판매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초콜릿 퐁듀체험’과 함께 매일시장 2층 청년몰의 청년상인들과 공예 전문 강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공예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달달야행 행사가 해남 군민과 여행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잡아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남매일시장은 원래 해남 5일장(개시일 1일, 6일)이 해남읍 고도리로 이전한 자리에 1981년에 개장됐다. 이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공중화장실 등 시설을 정비했고, 2008년에는 가설 점포와 위생 배수로를 개선했다.

해남군의 중심부에 위치한 해남매일시장은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로 유명하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해남매일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야시장은 이러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가득 차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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