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관광단지에 특별한 것 들어선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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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역사관광공원 전경/ 경북도 제공

25일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원은 지난 50년 동안 보문관광단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미래 5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구글 지도)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다양한 주요 시설로 구성됐다.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그리고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이 그 예다. 이 공간들은 모두 보문관광단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79년 개장한 경주 보문단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특히 경주 보문단지는 자전거 도로가 호수변에 정비되어 날씨가 좋을 때는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남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원 조성을 위해 기부한 지역 출향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기부자 표지석 제막식도 진행됐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공원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 1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러한 기부는 공원의 조성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경북도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보문관광단지가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북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는 ‘한국관광1번로’ 도로명 개정 기념식도 열렸다. 기존 명칭은 ‘보문로’였지만, 경주시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가 대한민국 관광 역사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이 지사는 “2025년은 특별한 한 해”라며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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