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시공했어요” 청약 당첨으로 들어온 신축 아파트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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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애 10년 차 결혼 5년 차 주부입니다. 5살, 2살 자매와 함께 살고 있어요. 

오늘은 아늑한 안식처인 저희 집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청약 당첨으로 오게 된 신축 아파트, 과연 이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제대로 소개해 드리기 전 제 취향을 알려드릴게요!

● 취향
저는 딥한 우드에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래서 집을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답니다. 가끔은 아이들로 인해 새로운 스타일로 크게 변화를 주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합니다.

요즘은 식물 키우기에 취미가 생겨 식물을 하나둘 들이는 중인데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이러다가 식집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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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34평
| 방 3개, 욕실 2개, 발코니 2개
| 부분 시공
| 주방 확장, 냉장고 홈바. 우물천장, 간접등, 실링팬, 매트 시공, 도배 등
| 약 1,500만 원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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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 후 새 집으로 사전 점검을 왔을 땐 기본 옵션으로 바닥 타일을 깔고 주방 확장을 했어요. 그 이후로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시공 매트도 하고, 홈바가 만들고 싶어서 냉장고장도 다시 건드리고, 거실 조명부터 복도 조명까지 새로 시공했습니다. 더 큰 변화를 주고 싶지만 알파룸은 팬트리로 만들어버려서 가구를 놓을 공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요즘엔 ‘최대한 미니멀로 지내보자’하고 쭈욱 살아가고 있습니다.

| 아이 있는 집도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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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수납 팁은 ‘바스켓’을 활용하는 거예요. 최대한 미니멀한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서 작은 물건들은 모두 수납함에 넣어버린답니다. 눈에 안 보여야 집이 깔끔하고 보기에도 좋더라고요.

| 우리 집의 시공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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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입주해서 살다가 어느 순간 인테리어에 보완이 필요할 것 같아 조명 시공을 알아보았어요. 그렇게 견적을 내던 중 한 업체는 정말 환 공포증을 일으킬 정도로 조명을 많이 달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많은 조명을 추구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깔끔한 모습을 원해서 ‘죄송합니다’하고 바로 다른 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결정할 것이 정말 많은데, 그 모든 과정 후에 이렇게 멋진 모습을 얻게 되니 힘들었지만 참 뿌듯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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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방에는 루바를 설치했는데요. 이건 저희 신랑이 셀프 시공으로 만들어주었답니다. 처음엔 ‘나는 이런 거 잘해’ 하고 파이팅 넘치게 열심히 하더라고요. 하지만 모두 마친 뒤, 다음날에 바로 앓아누워버렸습니다. 신랑의 땀과 눈물까지 함께 들어간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정말 애정이 가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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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시공 중 하나는 간접 조명이 아닐까 싶어요. 집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만족했다는 후기가 많은 시공이라서 저희도 한 번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거실에는 아트월과 소파 쪽에 2인치 매립 조명을 설치했어요. 조명 색은 ‘주백색’으로 했는데 정말 추천드립니다. 주황색이 많이 도는 전구를 추구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아이보리색으로 빛나는 주백색이 무드를 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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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실엔 우물천장과 무몰딩 라운드 시공을 하고, 실링팬을 달아주었는데요. 실링팬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기 순환도 잘 되고, 여름에 에어컨과 같이 틀면 금방 시원해지기도 하거든요.

추천 가구 :
자가드 러그 | 사계절용이라 실용적이고 물세탁도 가능하고 인테리어를 하기에도 예뻐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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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는 정말 신중하게 골랐어요. ‘무조건 편안한 소파’를 찾던 중 까사미아의 캄포 소파가 그렇게나 편하다고 해서 바로 매장으로 달려가서 확인 후 바로 골라왔네요. 또 소파 배치는 약간 어렵기도 했는데요. 제일 기본적인 1자 구조로 놓고 쓰기엔 시시했고요. 그래서 이리저리 옮겨보다가 소파가 서로 마주 보고 가운데에 사각형 공간이 생기는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했답니다.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줄지 벌써부터 고민 중이에요.

추천 가구 :

마켓비 체스트 선반 | 정말 최애템입니다! 아이패드를 올려서 작업하거나 소파에 앉아있을 때 커피 올려두기도 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 잡은 가구라 추천드립니다.

이케아 순드비크 | 이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의자예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기 키우는 집에는 하나쯤은 있으면 좋답니다.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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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구와 가전을 모두 화이트로 골라 최대한 미니멀하게 가꾼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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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입주해서 살다가 냉장고를 다시 구매하면서 냉장고장을 다시 공사했어요. 공사하면서 남은 공간은 홈바를 만들었습니다. 살면서 시공을 하는 건 큰 결심이었지만, 그 덕에 로망이었던 홈바가 생겨서 만족스러워요. 또 새로 산 냉장고가 공간에 깔끔하게 녹아든 모습이 기분 좋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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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위에는 매립등을 2인치 주백색으로 달아주었는데요. 볼 때마다 별이 총총 박혀있는 것 같아서 정말 예쁘답니다. 2인치로 시공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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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가장 신경 쓴 건 벽지였어요. 원래 벽지는 회색도 아니고, 쥐색도 아니고 애매했거든요. 공간이 칙칙해 보이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바로 화이트 벽지로 새로 시공을 하며 매립등을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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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칙칙했던 처음의 공간은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침실에 많은 물건을 두지 않고 침대, 화장대 정도만 두고 미니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잠이 솔솔 오는 아늑한 무드의 공간이에요.

|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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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서재 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 사진을 찍는 홈 스튜디오 겸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홈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창가에 책상을 두고 뒤쪽에 수납장을 두어 깔끔하게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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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꼭꼭 숨겨져 있는데요. 자주 사용하고 꺼내 쓰는 장난감은 바스켓을 이용해 수납해두었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정말 어렵지만, 앞으로도 추구해나갈 저의 꿈이에요.

| 현관과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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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현관과 복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현관문을 열면 그 집의 분위기가 어떤지 보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기본 옵션이었던 중문은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냥 각지고 커다랗기만 한 모습이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발품을 팔다가 아치형 중문을 찾아 달아주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시야를 너무 가리지도 않고, 디자인은 미니멀하면서 세련되었거든요.

허전해 보였던 복도에는 벽 쪽을 비추는 매립등 2인치 조명에 벽난로를 배치해 주었어요. 이 모습도 나름 분위기가 있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인테리어랍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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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아직 부족하지만 좋아하는 소품이나 가구를 들이며 가족만의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고 싶어 노력했더니 이만큼이나 채워졌네요. 그만큼 집에 대한 애착도 커져가는 것 같고요. 다음 집들이에서는 더 완벽한 저희 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아늑하고 편안한 저희 집을 구경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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