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영하 18도’라더니 벌써 설악산서 ‘첫서리’ 관측… 지난해보다 한 달 넘게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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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중청대피소 일대서 ‘첫서리’ 관측

24일 오전 7시쯤 강원 양양군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 올해 첫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올해 여름 ’40도 폭염’을 예측한 기후학자가 이번 겨울엔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극한 한파를 예상해 이목을 끈다. 이 가운데 오늘(24일) 강원 설악산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2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올해 첫서리가 관측됐다.

지난해 설악산에서 첫서리가 관측된 날은 10월 29일로,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36일 빨리 관측됐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는 기상청 공식 관측지점이 아니지만, 첫눈과 첫서리 등이 기상 참고용으로 활용된다.

설악산 6.5도·대관령 6.3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설악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6.5도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대관령은 6.3도, 인제 조침령 6.2도, 평창 용산 5.8도 등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최근 폭우가 지나간 강원 지역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6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날 강원 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서 25~27도, 산간 20~22도, 영동 22~25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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