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트서 제일 싼 과일인 바나나… 외국인들 “너무 비싸다” 난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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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가장 저렴한 과일 바나나…외국인들 “한국 바나나, 너무 비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과일 중 가장 ‘저렴한’ 바나나.

한국 사람들은 저렴하다고 생각해 많이 구매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국내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은 바나나 가격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대체 왜 놀라는지 봤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바나나의 가격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의 바나나(1kg), 사과(1kg)의 평균 가격은 전 세계 331개 도시 중 1위였다. 평균적으로 바나나는 4960.4원 사과는 1만 368.18원이었다.

이밖에도 서울의 과일 가격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1kg)는 7762.14원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7위였다.

바나나뿐 아니라 거의 모든 ‘청과물’ 가격 전 세계 최상위 수준 

채소·곡물 가격도 매우 높았다. 상추 한 포기는 아시아 80개 주요 도시 중 1위였고, 양파(1kg)는 2위였다. 감자(1kg)는 330개 도시 중 6위였다.

전반적으로 수입 물가가 높은 한국이지만, 주요 식품들의 높은 가격은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높은 생산 원가, 수입 단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한 국내는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높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고, 수입 물량도 많지 않아 단가가 높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넘베오는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의 삶의 질, 물가, 생활비 등을 종합적으로 모아 정보를 주는 사이트다.

각 국가 정부가 발표한 물가 자료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실제 소비자들의 거래 사례를 실질적으로 반영해 평균 가격을 도출해낸다. 전 세계 여러 주요 경제 매체들이 활용하는 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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