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에 쫓기며 ‘밀림의 왕’ 체면 구긴 수사자
늘 강한 모습만 보이던 ‘밀림의 왕’ 사자가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는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잠비아 셴턴 사파리(Shenton Safaris)의 가이드 패트릭(Patrick)은 얼마 전 루앙와강에서 사자를 쫓는 거대한 하마와 목숨 걸고 헤엄치는 사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컷 사자 한 마리가 강을 건너려다가 하마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것에 화가 난 하마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사자를 뒤쫓았다.
사자는 온 힘을 다해 죽기 살기로 헤엄을 쳤다. 하마에게 붙잡히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마,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육상동물… 턱 힘 1톤에 달해
사실 하마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5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육상 동물’이다.
몸무게는 최대 1.5톤에 달하며 육지에서 최대 시속 50km로 질주할 수 있다. 하마의 위협적인 송곳니는 길이만 60cm로 턱 힘은 무려 1톤에 달한다.
또한 하마의 가죽은 두꺼운 지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자나 하이에나, 표범 등의 턱 힘으로 뚫지 못한다.
하마는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영역을 침범한 사람과 동물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다고 한다.
영상 속 사자는 하마에게 따라잡히는 듯했지만,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강물에서 빠져나온 사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밀림의 왕 어디 갔나”, “사자는 더 이상 왕이 아니다”, “꽁무니 빠지겠다”, “표정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놀라운 장면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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