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조 7천억 대박 계약 성과 나오나… 노바티스, 올해 ‘신약 개발’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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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사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개발 계획 연내 공개 예상돼 

종근당 사옥 / 사진=종근당

지난해 12월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사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의 개발 계획이 연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사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의 개발 계획이 연내 공개된다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종근당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종근당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중 노바티스가 CKD-510의 개발 적응증 등을 공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0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을 억제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희귀난치성 유전병인 사르코마리투스병과 심방세동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 출시된 약물은 아직 없으며 프랑스 제약사 파넥스트(Pharnext)가 관련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의 기술 수출, 연말에 빛 발할 듯…계약은 1조 7천억원 규모 

종근당은 지난해 12월 노바티스에 해당 후보 물질을 기술이전했다. 노바티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KD-510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계약 규모는 13억 500만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원)다.

사르코마리투스병 환자의 발 / 사진=사르코마리투스협회(Charcot-Marie-Tooth Association)

노바티스는 올해 안으로 CKD-510의 임상 계획을 발표하고 임상 2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의 기술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종근당은 앞서 전임상 단계에서 CKD-510이 심방세동 부담을 감소시키고 좌심실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임상 1상에서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한 약효를 입증했고 내약성을 확인받은 약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노바티스가 이를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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