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은 승용차, SUV와 정면 충돌…10대 2명 사망
경남 거제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와 마주 오던 SUV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 중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28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2분께 경남 거제시 동부면 연담삼거리 부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쪽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0대 2명이 숨졌으며, 또 다른 동승자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SUV 차량 운전자 80대는 경상…음주·무면허 운전 아냐
피해를 당한 SUV 차량에 탑승했던 80대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음주운전 혹은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의 동승자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문제없었다”라며 “차량 결함·운전미숙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운전자는 크게 다쳐서 조사를 받을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쏘나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스포티지 SUV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승용차 동승자가 회복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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