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주문한 김치찌개, 먹지도 않는 ‘심지’만 10개 가량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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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소재의 한 휴게소 식당에서 ‘김치찌개’ 주문했더니… “심지만 가득나왔다”

보배드림

휴게소에서 김치찌개를 주문했다가 김치 심지만 10개가량 나왔다는 누리꾼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휴게소에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남해 소재의 한 휴게소를 찾은 작성자 A씨는 휴게소 내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주문해 먹었다고 한다.

문제는 식사를 이어가던 A씨가 주문한 김치찌개에서 김치의 심지 부위가 유난히 많이 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생겨났다.

유난히 많은 ‘심지’에 이상함 느껴 세어봤더니… ‘충격’

결국 식사를 중단하고 찌개를 뒤적거려보기 시작한 A씨는 찌개 안에서 10개가량의 김치 심지를 발견했다.

A씨는 “심지어 몇 개는 이미 먹었다. (식당에서) 나오면서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라고 말하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또 열받는다”며 분노했다.

이어 “(휴게소 음식에 대한) 민원은 어디에 넣어야 하냐. 한국도로공사에서 하는 거냐”며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뿌리만 모았다가 찌개 끓였냐”, “김치 꽁다리 찌개냐”, “심지 찌게다”, “한두 개면 몰라도 저건 너무 많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화장실만 가는 게 맞다”, “야무지게도 썰어 넣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보배드림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은 음식, 위생 등의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동일 커뮤니티에는 휴게소 식당의 식기 위생 상태를 폭로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식당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작성자는 세척을 마친 그릇에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는 사진과 이러한 그릇에 음식이 미리 소분된 모습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전국 휴게소가 다 이렇게 운영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이 휴게소는 정말 심각하다. 휴게소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보고 관심 좀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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