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대표 ‘인싸’ 린가드, 토트넘 가는 양민혁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남겼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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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러워하는 양민혁에게 린가드가 건넨 말 

YouTube 'FC SEOUL'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K리그로 온 제시 린가드가 EPL 진출을 확정한 양민혁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FC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4일(토)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 경기 당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경기를 시작하기 전 제시 린가드와 양민혁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린가드와 대화할 기회를 가진 양민혁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앞에 오면 말을 못 한다”고 했다. 이에 린가드는 “런던은 진짜 좋은 곳이다”라며 “도움 필요하면 연락해”라고 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영국 사람이 왜 이렇게 호감이냐.. 이래도 되냐?”, “린가드 형님 진짜 진국이다”, “빈말이라도 고맙고 든든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PL 대표 인싸 린가드… 한국에서도 동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

실제 린가드는 알아주는 EPL 대표 ‘인싸’이자 마당발이다. 

지난 2월 린가드가 서울행을 공식 발표했을 때 EPL에서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건넸다.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데클란 라이스가 가장 눈에 띈다. 

양민혁이 가게 될 토트넘 홋스퍼의 브레넌 존슨도 린가드와 친분이 있다. 두 사람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함께 뛴 바 있다. 

이외에도 오디온 이갈로, 미카엘 실베스트르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이스 킨, 이언 라이트, 멤피스 데파이, 해리 매과이어, 제이든 산초 등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에서도 팀 동료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다. 

FC서울 동료인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와는 함께 에버랜드에 놀라 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사격 게임을 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도 친분을 자랑한다. 함선우는 함께 피부 관리를 받았고, 팀 내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임상협과는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선수들과 두루두루 친한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 / 뉴스1

한편 이번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지난 26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리그에서 8골 5도움을 올리며 강원FC의 선두 등극을 이끈 양민혁은 18세 132일 나이로 처음 A대표팀이 됐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열세 번째로 이른 나이다. 최연소 기록은 고(故) 차기석의 17세 183일이다. 

홍 감독은 “양민혁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대결한다.

YouTube ‘FC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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