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네가 걔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어떻게 너한테 그럴 수 있대…흑흑”
자신의 이별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엉엉 울기 시작하는 한 여성. 그 옆에는 마치 초상집에 온 듯 오열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누가 보면 모두 다 이별한 듯 보이지만, 사실 여기서 이별한 친구는 단 한 명이다.
이처럼 남의 이야기에도 자기 일처럼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이들은 자칭타칭 ‘울보’들이다.
세상 그 누구보다 마음이 여린 울보들의 사랑스러운 특징을 모아봤다.
1. 남들 울 때 갑자기 따라운다
남들이 슬픈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갑자기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울보들이다.
울보들은 우는 사람을 달래주다가 같이 울기 시작한다.
가끔은 본인이 더욱더 초상집처럼 오열하기도 해 당사자가 더 민망할 정도다.
2. 드라마 보다가 운다
남한테 감정이입을 잘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펑펑 울 일 투성이다.
그저 드라마를 봐도 슬픈 장면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마치 내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휴지 한 통을 다 쓴다.
3. 화나고 짜증 나면 눈물부터 난다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화가 나도 눈물부터 나기 시작한다.
눈물이 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꺽꺽거리면서 세상 제일 서럽게 울어대지만, 결국 울면 지는 것이다.
4. 기분 안 좋으면 그냥 운다
이유 없이 그냥 우울하다는 이유로 자기 전에 눈물을 흘린다.
베갯잇이 흠뻑 적셔질 때까지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잠이 든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이런 잡생각만으로도 펑펑 울어 그다음 날 눈두덩이가 마카롱처럼 두툼하다.
5. 달래주면 더 운다
누가 달래주면 더욱더 서러움이 물밀듯 밀려온다.
그때부터는 주체할 수도 없다. 그냥 엉엉 울어 젖혀야 속이 후련하다.
“울지 말아라”고 말하는 순간, 눈물샘은 더욱더 자극을 받아 눈물을 쏟아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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