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비밀번호 5회 의도적으로 틀려… 수강 신청 못 하게 막은 빌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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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네이버TV '플레이리스트'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분노 폭발 사연

수강 신청 못 하게 비밀번호를 의도적으로 틀린 ‘빌런’ 때문에 수강 신청 망쳤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이 화제다. 전자공학과로 추측되는 한 대학생은 ‘한 학기가 망했다’고 호소했다.

어느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는 “전자과 비번(비밀번호) 의도적으로 틀리게 한 사람 누구냐“면서 “전자과 비번(비밀번호) 의도적으로 틀리게 한 사람 누구냐“는 분노 글이 올라왔다.

그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 대학생의 물음에 “수강 신청 못 하게 비밀번호를 의도적으로 5번 틀려놨다. 20분 동안 못 들어가게 막았더라”라고 대답했다.

학과장, 형사고발 조치 예정… “자수하길 바란다”

수강 신청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아이디는 보통 학번인 경우가 많다. 수강 신청 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다른 학생의 학번을 입력, 의도적으로 비밀번호를 틀려 20분 동안 로그인 할 수 없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이 학생의 근황과 ‘빌런’의 최후를 궁금해하고 있을 때, 또 다른 누리꾼이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공유했다. 문자메시지는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이 보낸 것이었다.

문자메시지에는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방해할 목적으로 타학생 계정을 잠기게 하는 공격자를 추적하고 있다. 업무방해에 따른 형사고발 조치 예정이다.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 및 수사에 들어가면 취소가 불가하니 자수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강 신청 테러가 어느 대학교에서 일어난 일인지, 가해 학생을 찾으려 학과장이 나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꼭 잡히길”, “우리 학교에서도 저런 적 있어서 소름 돋는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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