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광화문 불 꺼집니다”… 오늘(22일) 밤 9시, 전국에서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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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저녁 9시 전국 주요 랜드마크 5분간 소등 행사 진행

지난해 '에너지의 날' 소등된 남산타워의 모습 / 뉴스1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늘(22일) 밤 9시부터 광화문과 남산타워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 조명이 5분간 일제히 소등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21번째 ‘에너지의 날’행사는 오늘 밤 8시 30분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에너지의 날, 지난 2003년 8월 22일 제정

‘에너지의 날’은 최대 전력소비(47.4GW)를 기록한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기후 변화 및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제정한 날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에너지의 날’ 전력 소비가 큰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를 2℃ 올리기, 저녁 9시부터 5분 동안 불을 끄는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의 지속으로 8월에만 6차례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한 바 있으나,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에너지시민연대

차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정부는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결국 에너지 수요를 결정하는 주체는 시민 여러분”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소중한 에너지절약 실천이 수요관리의 첫걸음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저녁 9시, 5분간 소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질수록 그 의미가 더욱 커지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우리나라 한 가구가 1년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 평균은 석유 1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전제품의 종류, 기능, 용량 등의 확대로 전기소비량은 5년 전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으며, 가구당 월평균 전기 소비량은 지난 2019년 390.8 kWh에서 지난해 431.6 kWh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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