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차량 200대 모두 타
공항 인근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 테슬라(Tesla)에서 시작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테슬라 인근 차량 200대 이상이 전손돼 피해액은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매체 SIC 등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포스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토 델가도 공항 근처 렌터카 회사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00대 이상의 차량이 소실됐다.
초기 보고서에는 테슬라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쓰여있다.
포르투갈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구체적인 화재 발생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렌터카 회사 주차장 2층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현지 소방당국은 140명 이상의 소방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를 시도했다. 불길은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후 11시쯤 완전히 잡혔는데, 차량 피해 규모가 커 수습 작업은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검은 연기로 항공편 지연까지…영상 속 상황 ‘심각’
포르투갈 방송 SIC뉴스는 “화재는 맨 위층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라고 전했으며 포르투갈 일간지 코헤이우 다 마냐(CM)는 “불은 테슬라에서 시작돼 결국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라고 전했다.
차량 200대가 타들어가면서 짙은 검은 연기가 발생했고, 여러 항공편이 지연됐다. 온라인에서 퍼지는 이번 리스본 화재의 검은 연기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피해액은 수백만 유로로 추정되고,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인천 청라 아파트 주차장에서의 화재에 이어 공항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또 화재를 일으키면서 ‘전기차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열폭주 위험성이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기는 하지만, NCM(니켈코망트망간) 배터리나 LFP 배터리나 화재는 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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