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찾아가 ‘처음 입는 광복’ 한복 전달한 빙그레… “마음 훈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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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복절 맞아 애국지사에 ‘처음 입는 광복’ 한복 전달 

가운데가 김영관 애국지사 / 사진=빙그레

광복절을 맞아 빙그레가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전달했다.

지난 14일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김영관 지사의 자택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날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자리해 직접 김영관 지사에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기획된 특별한 맞춤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

김영관 지사는 1944년 일본군을 탈출한 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과 합동으로 유격전을 전개하는 항일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애국지사다.

이후 6.25 전쟁에도 참전해 나라를 지켰다. 항일운동과 국가안보의 공훈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빙그레는 이런 분들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 받아야 한다고 판단,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빙그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까지 찾아가 애국지사에 ‘한복 세트’ 전달…”존경의 마음 전한다”

이하전 지사는 국외에서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다. 이 지사는 1941년 일본 유학 중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가운데가 이하전 애국지사 / 사진=빙그레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시행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 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사진을 AI(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해 한복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캠페인이다.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한복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빙그레 임직원들은 김영관 지사를 포함 강태선, 이석규, 오성규, 오희옥 등 국내 생존 애국지사들을 찾아 맞춤 한복 세트를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독립운동가 분들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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