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 선수가 은메달 따고 서럽게 울었던 이유…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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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최중량급(100kg 이상급) 은메달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최중량급(100kg 이상급)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따낸 김민종. 36년 만에 나온 한국 남자 유도 올림픽 메달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김민종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눈물을 흘렸다. 그 이유에 대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입을 열었다.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김하윤, 안바울, 김지수, 이준환, 김민종이 출연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허미미, 김하윤, 안바울, 김지수, 이준환, 김민종 선수는 ‘6남매’ 케미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허미미는 여자 57kg급 은메달, 김민종은 남자 +100kg급 은메달, 김하윤은 여자 +78kg급 동메달, 이준환은 남자 -81kg급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종 선수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후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조세호가 그 이유를 묻자 김민종은 “나오는 길에 부모님이 계시더라.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의 아버지는 “올림픽 나갈 때 노란 메달 꼭 목에 걸어준다고 했거든요. 오자마자 ‘아빠 미안해, 아빠 미안해'(하더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민종의 부모님은 축산시장으로 유명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은메달 목에 걸고 눈물 펑펑…”아빠 미안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현재 키 184㎝에 몸무게 135kg으로, 어릴 적부터 남다른 덩치를 자랑했다는 김민종. 그는 “부모님은 항상 많은 고기를 구워주셨다”며 “고기가 떨어지면 가게에 가서 또 가지고 오셨다. 참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보통 몇 인분을 먹나’라는 질문엔 “양은 잘 모르겠고, 두 시간 정도 먹는다”며 ‘시간’으로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아들을 위해 값비싼 고기를 아끼지 않았을 김민종의 부모님. 그래서인지 김민종은 은메달을 딴 직후에도 “올림픽 전에 아버지한테 꼭 노란색 메달을 목에 걸어드린다고 했는데 아직은 색칠이 덜된 것 같다”며 “하늘을 덜 감동시킨 것 같아서 다음 올림픽 때는 감동시켜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도 국가대표팀 외에도 펜싱 오상욱, 사격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도 출연한다.

유도 국가대표팀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YouTube ‘유 퀴즈 온 더 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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