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50대 선원, 잠수 작업 중 익사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의 한 항구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1일) 오전 9시 45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한 항구에서 50대 선원 A씨가 잠수 작업 도중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항구에 정박한 같은 선단 소속 선박의 동력추진기(스크루)에 걸린 그물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을 실시했다. 이때 A씨는 잠수 장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 증언에 의하면 A씨는 처음 잠수 작업을 마친 뒤 물 밖으로 나왔다. 이후 선장이 만류하는데도 재차 작업을 실시했다.
첫번째 잠수 작업은 문제 없었어…두번째 작업 때 문제 발생
A씨는 두 번째 잠수 작업 이후에는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목격자들은 즉각 해경에 신고했고,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A씨의 시신을 인양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잠수 작업을 실시할 때는 반드시 잠수복, 산소통, 호흡기 등 잠수 장비를 기본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작업 전 물의 온도, 깊이, 조류 등도 파악해야 한다. 잠수 작업을 할 때는 혼자 하지 말고 늘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작업해야 한다.
이런 준비 없이 잠수 작업을 실시할 경우 저체온증,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신체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할 위험도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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