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2036 올림픽 유치 희망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11일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팀을 응원했다.
그는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서울의 경쟁력으로는 인프라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속 가능, 저탄소, 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
이어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에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은 1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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