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가운 입고 지하주차장에서 빈차털이한 10대 3명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만 골라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CCTV를 보던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 9일 경찰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10분께 10대 3명이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빈차털이했다.
15분 사이 차량 3대를 뒤진 일당은 갑자기 나타난 경비원에 놀라 달아났다.
10대 3명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문이 열렸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이 모든 범행은 CCTV에 담겼다.
CCTV 지켜보던 경비원의 촉 빛났다
이들의 절도 행각을 CCTV로 지켜보던 아파트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모텔 가운을 입고 있었다”며 “셋이 뭉쳐 돌아다니며 차를 하나씩 보길래 이상하더라”라고 말했다.
경비원은 출입구를 가로막아 일당 중 1명을 붙잡았고, 차량 사이에 숨어 있던 나머지 2명도 출동한 경찰관에 차례로 붙잡혔다.
또래 친구 사이인 이들 일당은 경찰 조사에서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경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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