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복권 7등 바꿔주세요”… 알고 보니 22억 당첨금 받는 ‘1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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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720+ 222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

동행복권

자주 가는 복권 판매점에 들러 연금복권을 산 A씨. 7등에 당첨됐다고 생각한 복권은 알고 보니 ‘1등’이었다. 연금복권 7등에 당첨된 줄 알았으나 판매점주 덕분에 1등 당첨 사실을 알아차린 당첨자의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 9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지난 8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22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서울 은평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당첨자는 “매주 퇴근길에 로또복권, 연금복권을 산다”며 “그날은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퇴근길에 술을 마시러 혼자 설렁탕을 먹으러 가던 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복권 판매점이 보여 평소처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했다. 며칠 뒤, 자주 가는 복권 판매점에 들러 연금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했는데 끝자리 번호만 일치한 걸 보고 7등에 당첨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점주에게 복권으로 교환을 요청했는데 깜짝 놀란 목소리로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면서 “판매점주에게 복권으로 교환을 요청했는데 깜짝 놀란 목소리로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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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큰 행운이 찾아와 감사한 마음”

연금복권720+의 경우 1등 번호를 기준으로 끝 1자리가 일치하면 7등 당첨이다. 7등에 당첨되면 1,000원을 일시 지급 받게 돼 당첨자는 현금이 아닌 또 다른 복권으로 재교환을 요청한 것이었다.

당첨자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기쁜 마음에 가족들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 당첨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큰 행운이 제게 찾아와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노후를 생각해 보니 연금식으로 받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가 당첨된 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된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자는 20년간 총 21억 6,000만 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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