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서 추락사한 ‘늦둥이’ 6세 여아… 아빠가 ‘엄마 간병’ 간 사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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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아파트 10층서 6살 여아 추락해 숨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6살 여아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의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는 엄마를 병간호하려고 서울에 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지난 8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33분께 당진시 송악읍의 한 아파트 10층 가정집에서 이 집에 사는 A(6)양이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당진소방서는 “아이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주방 발코니에 놓여 있던 플라스틱 의자에 올라갔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가 서울로 ‘엄마 간병’ 간 사이 사고 벌어져

‘서울신문’에 따르면 당시 집에는 중·고교에 다니는 오빠 둘이 있었으나 각자 자기 방에 있어 사고를 막지 못했다.

당시 A양의 아버지는 지난 4일께 아내가 병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간병하려고 따라 올라간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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