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꼬리를 세우는 거지?”… 집사들이 명심해야 할 ‘고양이 몸짓 언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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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녀석의 몸짓에 시선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강아지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 소리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리기 어렵기에 동물들의 몸짓을 관찰하는 것은 그만큼 더 중요하다.

특히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 섬세하고 예민하다.

꼬리가 그리는 곡선 하나, 쫑끗 선 귀 하나에 따라 녀석의 감정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반려묘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주인이 있다면 아래의 ‘고양이 행동학’을 유심히 읽고 녀석의 비위(?)를 잘 맞추는 충실한 집사가 돼보자.

1.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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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수직으로 들어 올려 엉덩이를 보이는 행동은 친근감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반대로 꼬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매우 불안해한다는 뜻이다.

꼬리가 내려갈수록 당신의 고양이가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니 각별히 신경쓰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면 “반갑다”는 의미지만 고양이가 꼬리를 바닥에 대고 흔드는 것은 “짜증난다”는 뜻이니 이 역시 유의하자.

2.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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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행동은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단 뜻이다.

하지만 반려묘가 귀를 내리고 움츠린다면 겁을 먹었단 의미니 녀석을 다독여주자.

3.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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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동공은 빛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진다.

가늘게 뜬 실눈은 조금 무서워 보이겠지만 이는 ‘매우 기분이 좋고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단, 밤낮을 불문하고 동공이 가늘어진다면 “싸우고 싶다”는 의미니 주의하자.

밤이 아닌데도 녀석의 동공이 크게 열린다면 매우 공포스럽고 불안해하는 상태다.

4. 콧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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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코를 마주대며 콧등키스를 하는 것은 서로의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너와 나는 친해”라는 의미다.

스킨십을 할 때, 콧등부터 코까지 쓰다듬어주는 것은 좋아하지만 입까지 만진다면 기분 나빠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5.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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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쭉 뻗고 무언가를 향해 달려든다면 녀석은 지금 매우 신난 상태다.

바닥에 누워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다면 “만족스럽다”는 뜻.

흔히 고양이가 온몸에 털을 세우고 허리를 아치형으로 곧추세우면 화가 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무서운 대상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싶을 때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하니 세심하게 관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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