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만나 자서전 선물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만났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자신이 출간한 자서전에 친필 편지를 담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KFA 회장이 파리에서 만났다”며 FIFA 파리 사무소 내부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 회장과 인판티노 회장이 태극기와 FIFA의 깃발 아래에서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최근 정 회장이 출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하고 함께 들여다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 회장의 자필 편지가 담긴 회고록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책을 읽으며 정 회장과 그의 경험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명보 선임 논란 시기에 발간돼 축구 팬들 공분 샀던 자서전
FIFA는 이와 함께 정 회장이 발언하는 1분 41초 길이의 영상도 공유했다.
영상에서 정 회장은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며 “팬층이 대단히 확장되고 있다는 게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30, 40, 50년간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여성 팬이 있다. 그게 한국에서의 새로운 현상”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의 자서전은 지난달 26일 발행됐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논란으로 축구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출간돼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 국가대표 이천수가 정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그 시기에 책도… 그거 누가(협회 내부에서) ‘책 내도 됩니다’ 했을 것 아니냐”고 답답해했다.
이어 “정 회장이 능력 없는 사람을 쓰는 게 잘못이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 ‘진짜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어 달라’는 거다. 그것만 하면 회장 4번 연임하든 상관 안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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