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계곡서 텐트 설치한 뒤 요리 해 먹은 피서객… 음식물 버리기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피서객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천강에서는 남녀가 옷을 벗은 채 목욕을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충격을 안긴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서원계곡 한복판에 피서객들이 텐트를 설치한 뒤 계곡가에서 대하구이와 라면, 옥수수 등 각종 요리를 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음식물이 담겨 있던 냄비 등을 계곡물에 그대로 헹구기도 했다.
계곡 하류에 있었다는 제보자 A씨는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고, 그들이 피운 숯불의 재가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며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놀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홍천강서 옷 벗고 등 밀어주는 남녀 포착
또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는 두 남녀가 목욕을 하는 듯한 장면이 제보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은 마치 목욕탕에 온 듯 세면도구를 꺼내 몸을 닦았고, 샴푸로 머리를 감거나 서로의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
제보자 B씨는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갔다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너무 속상하지만 우리나라다. 세면을 하고 비누가 나오고… 기본 아니냐. 어떻게 저기서 머리를 감을 생각을 하냐. 기본이 안 돼 있다”고 탄식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곡이 목욕탕이냐? 서로 등을 밀어주는 게 말이 되냐”, “자기들만 생각하는 얌체 피서객들”, “나 좋고 편하자고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들” 등 비판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사격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조기 전역 혜택 거부… ‘만기 전역’ 선택한 이유, 아버지 때문이었다
- 2위 조정석 여장남자로 열연 펼친 ‘파일럿’, 나흘 연속 정상… 100만 관객 훌쩍 넘겼다
- 3위 성별 논란 일었던 ‘XY 염색체’ 여자 복서, 5-0 판정승 거두며 준결승 진출
- 초등학교 선생님이 기억하는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그의 8살 초등 시절 모습
- 한국 ‘골프신동’ 김주형의 오열, 군대 때문이라고 ‘왜곡’한 외신… 진짜 눈물의 의미
- 김예지 “20년간 무명 생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 되고 싶었다”
- “할아버지, 저 메달 두 개 땄어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추모기적비 찾아 메달 바친 허미미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가 파리올림픽 숙소 놔두고 공원 잔디밭 노숙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