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말한 ‘액션영화 캐스팅’ 제안온다면… 김예지, 속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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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샤라웃’ 받은 김예지, 영화 캐스팅에 대한 입장 밝혔다

김예지 / 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영화 캐스팅 발언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김예지는 프랑스 파리 시내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인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후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격 스타로 떠올랐다. 

신기록 작성하고도 시크했던 김예지… “난 운동선수”

특히 지난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예지는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당시 영상을 보면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는데,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한숨을 내뱉으며 뒤로 돌아선다.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도 한 번의 미소를 주지 않는 그의 시크한 매력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경기장에서 딸이 좋아하는 코끼리 인형을 단 모습도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한 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돼 530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찬사를 보냈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이라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한 취재진이 영화 제안을 받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고 묻자 김예지는 “나는 운동선수”라며 “어떤 영화에 출연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운동)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 본선 탈락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는 “약속한 금메달을 얻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내겐 많은 생각과 많은 기회가 주어진 올림픽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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