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골프장 인근 숲속에서 숨을 거둔 개 사체 1구와 살아있는 불독 2마리가 발견됐다고 지난달 30일 영국 매체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로더럼에 위치한 그랜지 골프 클럽(The Grange Golf Club) 인근의 숲속에선 불독 3마리가 발견됐다.
안타깝게도 그 중 1마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나 다른 2마리는 다행히 살아있었단다.
동물 보호소 ‘Thornberry Animal Sanctuary’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은 당시 발견된 불독들을 담고 있다.
보호소는 사체로 발견된 암컷 개에 대해 “슬프게도 이 아이에겐 구조 도움이 너무 늦게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개들은 쓰레기처럼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생존한 수컷 불독에겐 ‘삼손(Samson)’, 다른 암컷 불독에겐 ‘딜라일라(Delilah)’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삼손과 딜라일라는 겨우 살아남았으나, 모두 아픈 상태란다. 삼손의 경우, 알레르기와 피부 질환을 앓고 있으며 딜라일라는 안구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다행히 두 녀석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비록 다른 가족은 세상을 떠났지만, 남겨진 이들은 약물을 복용하며 몸을 추스르고 있다.
불독들의 소식을 알게 된 네티즌은 “어떻게 저렇게 무정한 짓을 할 수 있는 거냐”, “전 주인을 추적해서 고발해야합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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