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혼인신고 4년 만에 결혼식 올린다… 돌잔치로 축의금 못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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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조만간 결혼식 올릴 것”

안영미 / Instagram 'an_zzang'

개그우먼 안영미가 결혼식 계획(?)을 밝혀 화제다. 혼인신고 4년 만이다.

지난달 31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코너 ‘무엇이든 물어볼게요’에서는 정영한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인의 결혼식 축가나 사회를 맡았을 때 축의금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안영미는 “나 같은 경우도 신인 때부터 사회를 몇 번 봤는데 난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는 사람이 정장 한 벌을 해줘야 한다고 들었다. 부탁한 입장이니까 그게 당연한 거라도 들었는데 난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주고 안 받는 거로 무언의 딜을 한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도 나한테 안 줬고, 나도 어쨌든 사회를 봐줬으니가 ‘축의금은 퉁쳐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동안 나는 안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소 지인들의 결혼식 사회를 자주 맡았다는 개그맨 이상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상준은 축의금 사연에 대해 “약간 난감한데 나도 사회 봤을 때는 안 낼 때가 있고, 낼 때가 있다. 나보다 직장 상사이거나 나이 많은 분이 부탁하면 축의금을 안 낸다. 근데 동생이나 후배가 부탁했을 때는 사회도 봐주고 축의금도 낸다”라고 밝혔다.

“혼인신고 했는데 미혼 의혹 일고 있어”

이에 안영미는 “내가 동생이지 않냐. 내가 결혼식을 안 올려서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이 “결혼 안 하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안영미는 “자꾸 미혼 의혹이 일고 있는데 혼인신고는 했다.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건데 사회 부탁드려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준은 “얼마 전 돌잔치로 (축의금을) 좀 당기셨나 보다”라고 농담을 했고, 안영미는 “돌잔치로 못 당겼다. 그래서 굳이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준은 안영미의 결혼식 사회 부탁에 “요청만 하면 할 수 있는데 영미 씨는 워낙 좋아하는 분이 많지 않나. 부탁하면 제가 기꺼이 하겠다. 저한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아빠없는 돌잔치'로 화제가 됐던 사진 /  Instagram 'bbongsunny'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지난해 7월 득남했다.

올해 7월 1일에는 ‘아빠 없는 돌잔치’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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