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데뷔한 유명 래퍼, 휴대폰 등으로 공원 지나가던 행인 폭행
인기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유명 래퍼가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한 A씨(39)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기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출연한 유명 래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눈 인근 찢어지고 치아 일부 손상…경찰 조사 착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행인을 향해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의 말을 내뱉었으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을 폭행했다.
A씨에게 폭행당한 행인은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진행한 후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수사를 통해서 입건 여부를 결정하고 입건을 하게 되면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국내 대형 기획사에 영입됐으며, 지난 2010년 래퍼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최근 래퍼 치트키의 ‘사망 자작극’ 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진 A씨의 행인 폭행 사건으로 인해 힙합계가 얼룩지고 있다.
앨범 홍보를 위해 ‘사망 자작극’을 벌여 시민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래퍼 치트키는 지난해 3월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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