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금메달…’점프 기술’ 박상원 화제
‘뉴어펜져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금메달로 ‘맏형’ 구본길과 ‘에이스’ 오상욱 뿐만 아니라 ‘막내라인’ 선수들고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00년생인 박상원의 기술에 많은 이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박상원은 지난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8강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대한민국(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은 캐나다(파레스 아르파, 숄 고르동, 프랑수아 코숑, 올리비어 디호지어)를 상대로 45-33,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상원 공격에 상대방 ‘당황’…쓰러지기까지
대표팀은 오상욱-구본길-박상원-구본길-오상욱-박상원-구본길-박상원-오상욱 순으로 경기를 치뤘다. 구본길은 고전했으나, 박상원-오상욱은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3번 주자로 처음 등장한 박상원은 전 주자였던 구본길의 실점을 순식간에 따라잡는가 하면 한번에 7점을 따내고 1점을 실점해 다시 15-11 리드를 잡아냈다.
박상원은 완벽한 공격으로 상대 프랑수아 코숑을 쓰러트리기도 했다. 마치 상대를 실제로 벤듯한 모습이었다.
박상원은 6번째 주자로 또 한번 등장해 ‘점프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해설위원이자 펜싱 선배인 김정환은 이 모습을 보고 농구에 비유해 “그냥 덩크슛도 아니고 백덩크를 한 거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만큼 경기 중 나오기 어려운 기술인 것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성공해낸 박상원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이 경기를 토대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원은 “형들을 보면서 펜싱을 해왔고 지금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하다”며 “형들의 길을 따라서 더 열심히 하겠다. 다음 메이저 대회도 많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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