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피해 시원한 계곡으로 가자”…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계곡 명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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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중부 물놀이 명소 4곳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난히 길었던 올여름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 대신 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 이후 전국적으로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걷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 기온이다.

이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물놀이다. 시원한 계곡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머리까지 시원해진다.

특히 계곡은 짙푸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숲과 그 사이를 가르는 차가운 계곡물의 상쾌함이 지상낙원이다. 여름철 휴가 계획을 계곡으로 잡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계곡 명소를 소개한다.

1. 영동 물한계곡

충북, 전북, 경북이 모인 삼도봉과 준령 석기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곡과 영동의 최고봉 민주지산과 석기봉 사이에서 발원하는 계곡이 합쳐진 계곡이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유리알처럼 맑은 물이 흐르며 여름 피서지로 알려진 전국적 명소다.

특히 황룡사 인근의 계곡은 물한계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 폭포와 크고 작은 바위, 울창한 숲이 예술이다.

물한계곡의 장점은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우거진 숲속에서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룡사 입구부터 잣나무숲까지 왕복 3.4km의 숲길을 걸으며 산책까지 즐겨보자.

2. 괴산 화양구곡


화양구곡은 괴산국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km에 걸쳐 있는 아홉 계곡이다. 하류에서부터 순서대로 1곡~9곡까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천 주변은 가령산, 도명산, 낙영산, 조봉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넓게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화양구곡을 다녀온 이들은 물이 맑고 적당한 깊이에 물놀이하기 제격이라고 칭찬한다. 다만 기간에 따라 수영 또는 입장을 금지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3. 단양 선암계곡

단양 선암계곡 / 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암계곡은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km의 청정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계곡 어디에서나 야영 및 물놀이가 가능해 여름철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선암계곡은 59번 국도와 나란히 있어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맑은 물과 눈부시게 하얀 너럭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 다양한 펜션도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루 묵으면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4. 제천 송계계곡

제천 송계계곡 / 한국관광공사 제공

송계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으로, 제천의 대표적인 계곡 관광지로 꼽힌다. 

계곡에서 흐르는 맑고 차가운 계곡물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져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송계계곡 첫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대는 맑은 계곡물과 넓은 암반, 깊은 소가 인상적이다. 도로변에 위치하면서도 길에서 보이지 않도록 무성한 숲에 가려진 제천의 아마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계곡에서 월악산이 웅장하고 멋지게 올려다보여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물이 맑고 사람이 붐비지도 않아 조용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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