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호실적 바탕으로 주가 ‘역대 최고가’ 앞둬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신한지주가 주주들을 방긋 웃게 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앞둔 상황에서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지주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 경신을 목전에 뒀다. 다른 은행·금융지주 관련주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한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4.66%) 오른 6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6만 420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2007년 7월(6만 4784원)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가다.
지난 26일 신한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1조 3045억 원)을 1천억 원 가량 상회한 수준이다.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자사주 매입·소각으로 5000만 주 감축 목표
밸류업 공시도 했다. 2027년까지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총주주환원율 50%로 확대를 비롯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5천만 주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향후 3년간 3조 원 이상(연간 1조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겠다는 듯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견조한 상반기 실적 시현으로 올해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밸류업 공시 발표에 따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과거 주가 상승 시 우려됐던 오버행 이슈도 올해 상반기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KB금융지주도 3.30%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장 초반 기세를 탔지만, 하나금융지주는 마이너스로, 우리금융지주는 0.93% 상승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은행주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가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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