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남자 자유형 400m 올림픽 동메달 획득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한국 수영 선수로는 2012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예선에선 다소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실력으로 이겨냈다.
김우민은 자신이 착용하고 역영했던 금목걸이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지난 28일 오전(한국 시간) 김우민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같은 날 앞서 열린 예선 4조 경기에서 8명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두고 7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는데, 일부 팬들은 ‘금목걸이’ 때문에 부진한 성적을 냈다고 지적했다.
김우민이 착용하는 금목걸이의 뜻깊은 의미
이들은 조금이라고 저항을 줄이기 위해 전신 제모, 삭발까지 하는 선수도 있는데 금목걸이가 웬 말이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목걸이에는 뜻깊은 의미가 있었다.
김우민은 동메달 획득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희 부모님께서 선물해 주신 목걸이다. 왠지 모르겠는데, 이 목걸이를 차면 없던 힘도 나더라. 그래서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금메달을 꼭 따고 싶은 마음이라 금목걸이인데, 아쉽게 동메달을 따게 됐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동메달도 만족하지만 나는 앞으로 더 많은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민아 욕해서 미안하다”, “뜻밖의 탈룰라(?) 공격이었네”, “앞으로 목걸이로 난리 치는 사람 없겠다”, “코치, 감독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잔소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우민은 황선우, 이호준, 김영현, 양재훈, 이유연이 합을 맞추고 있는 계영 800m에서 수영 단체전 최초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계영 800m는 오는 31일 오전 5시 1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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