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유망주 황선우, 조 5위 전체 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올림픽 동반 준결승 성과를 낸 황선우와 김우민이 자유형 200m에서 동반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21)는 29일(한국 시간) 오전 3시 42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5위를 기록했다.
1분 45초 9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선우는 조 5위, 전체 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준결승에 동반 진출한 김우민, 조 6위, 전체 12위 기록
이날 황선우와 함께 같은 조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김우민 역시 1분 46초58로 1조 6위, 전체 12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선우는 50m, 100m 구간 1위를 유지했으나 150m 구간에서 4위로 밀려났으며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뒤처지며 조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조의 경기에서 황선우보다 높은 기록을 기록한 선수는 4명이 나왔고, 일본의 마츠모토 카츠히로가 1분 45초 88의 기록으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1, 2조의 기록을 합산한 종합순위에서 8위까지 결선티켓이 주어지는 상황 속 황선우는 간발의 차이로 결선행 티켓을 놓치게 된 것이다.
황선우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바 있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된 만큼 그의 탈락이 주는 충격은 크다.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황선우와 김우민은 “아직 계영 800m가 남았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첫 출전한 황선우는 당시 예선에서 1분 44초62를 기록해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당시 결승전에서 7위를 기록한 황선우는 ‘출전’에 의의를 두는 등 올림픽 경험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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