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있는지 몰랐다”… 길바닥에 쓰러진 취객 밟고 도주한 60대 여성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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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행인에 발견돼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술에 취해 길바닥에 쓰러져있던 취객을 차로 밟고 달아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60대 여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도로에서 QM6 차량을 몰며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취객을 밟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해 운전자, “사람 있는 사실 인지 못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취객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찾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인근 CCTV 영상을 확보 및 분석해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A씨는 “바닥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로에 있던 취객이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는 지난 3월에도 발생했다.

지난 3월 13일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는 술에 취해 2차로에 넘어져 있던 60대 행인이 3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에 밟혀 사망했다.

당시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나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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