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속 곳곳 강한 소나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도 체감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슈퍼 열대야’가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9~34도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끈적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에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도 극심했다. 특히 제주 북부는 20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밤 강원도 강릉의 최저기온은 29.1도, 서울 중랑구도 27도를 기록했다.
‘개미’ 기압계 교란… 장마 내주 끝날수도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낮에 쌓인 열기가 떨어지지 못해 해안과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이런 기압계 상태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는 최대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제3호 태풍 ‘개미’가 기압계에 영향을 주고 있어 장마 종료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혹은 다음 주 중에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개미가 중국 내륙으로 상륙하고 북상하는 시기엔 다시 소나기성 강수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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