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홍보대사’ 유지태 “북한 주민 고통에 눈 감지 말고 행동해달라” 호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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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 미국서 북한 주민 인권에 대해 영어로 연설

YouTube 'Arirang News'

배우 유지태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생각해 달라며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유지태는 미국 워싱턴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 연설에서 “여러분들에게 촉구한다.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로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지나,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태는 탈북민이 주인공인 웹툰 ‘안까이(함경도 방언·아내)’를 직접 집필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됐다면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피해 북한을 탈북한 여성들은 탈북 과정에서 더 가혹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오랜 기간 굶주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 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돼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내 자리에서 북한 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포착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불의를 키우는 것은 불의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지태, 지난달 27일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

배우 유지태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 4,000여 명의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며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서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이들에 대해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이다. 통일부는 탈북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면서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지태는 지난달 27일 통일부의 2024 북한 인권 보고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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