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서 ‘전통미’ 가득 담아 만든 한국 선수단 단복, 파리 올림픽 유니폼 ‘톱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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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단복 멋있는 10개국 선정

사진 제공=무신사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단복이 가장 멋있는 유니폼 ‘톱10’에 포함됐다. 일부 중국인들에게 ‘연진이 죄수복’이라고 조롱받았지만, 가장 멋있는 유니폼으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1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 세계 가장 멋있는 유니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엔 한국 선수단의 청색 수트 단복이 포함됐다.

SCMP는 “한국의 단복은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세련돼 보인다”며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도자기(청화백자) 색상에서 착안한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블레이저에는 1980~90년대의 미학에 경의를 표하는 벨트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연진이 죄수복’ 조롱받았는데… 한국 단복, ‘톱10’ 포함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은 지난 9일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단복이 멋지다. 동료들도 다 마음에 들어 한다”며 “단복을 입으니,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선수단의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선택,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셋업 외에 단복 구성품으로는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티셔츠, 런닝화 쉐입의 화이트 스니커즈가 갖춰져 있다. 선수들에게는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액세서리로 지급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TeamKorea)’ 로고를 각인시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으로서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한편 매체가 뽑은 톱10에는 한국 외에도 금 자수 디자인으로 제작한 몽골, 트렌치코트 형태의 체코, 프랑스 국기를 그라데이션 한 프랑스 등이 함께 선정됐다.

한국 선수단은 파리로 출국,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제33회 하계 올림픽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6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무신사 관계자는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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