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한 물품 다시 가져가는 택배기사, CCTV에 포착돼
택배 기사가 배송한 물품을 절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그는 의심받지 않기 위해 배송 인증 사진까지 찍어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7일 부산 다중주택에서 택배 절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물건을 배송한 택배 기사가 범인으로 밝혀졌다.
17일 오전 집주인인 제보자 A씨는 세입자로부터 택배를 도난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CCTV를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물건을 훔쳐 가는 사람이 정확히 찍혀있었다. 범인은 바로 물건을 배송한 배송 기사였다.
그가 훔친 물건은 바로 2L짜리 생수 묶음이었다.
배송 기사는 생수를 배송지 현관문 앞에 두고 인증사진을 찍더니 다시 챙겨 차에 실었다.
이를 확인한 세입자는 구매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긴 뒤 생수를 다시 배송받았다고 한다.
“생수 훔친 택배기사, 상습범으로 보여”
사건을 제보한 집주인 A씨는 “지역 커뮤니티에 ‘배송 기사가 생수를 배송했다가 다시 가져갔다’라는 글을 봤다”며 “혹시 상습적인 게 아닐까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안 들킬 거라고 생각한 건가”, “생수 얼마나 한다고 그걸 도로 가져가나”, “저 무거운 걸 왜 훔쳐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무거운 생수를 배송하게 한 것이 괘씸해 도로 들고 간 것 같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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